유산균만으로는 효과 없던 장 건강, 포스트바이오틱스로 바꿔보자!

포스트바이오틱스
포스트바이오틱스

요즘 건강 트렌드를 살펴보면 장 건강에 대한 관심이 정말 뜨겁습니다.

특히 프로바이오틱스, 프리바이오틱스를 넘어 포스트바이오틱스(Postbiotics)라는 개념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데요. 

 종종 포스트바이오틱스 = 유산균 사균체라는 말도 듣게 되실 겁니다. 

오늘은 이 사균체(死菌體)라는 개념과 함께, 포스트바이오틱스가 왜 중요한지, 그리고 어떻게 우리 몸에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포스트바이오틱스란?

유산균
유산균

포스트바이오틱스(Postbiotics)는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 등 유익균)가 만들어내는 대사산물과 더불어, 열처리 등을 통해 비활성화된 미생물(사균체)을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유산균 사균체(죽은 균의 세포벽 성분 등)는 살아있는 세균은 아니지만, 특정 면역조절 작용이나 장내 환경 개선 등에 기여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즉, 포스트바이오틱스는 ‘살아서 작용하는 유익균’인 프로바이오틱스뿐 아니라, 그들이 남긴 ‘산물’(유기산, 단쇄지방산, 항균물질)과 ‘사멸된 균체(死菌體)’를 통칭하는 넓은 범주의 단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도 몇 달 전부터 포스트바이오틱스 보충제를 챙겨 먹고 있는데요. 

처음에는 “도대체 사균체가 왜 필요하지? 그냥 살아있는 균을 먹는 게 더 좋지 않나?” 하는 의문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챙겨보니, 소화가 한결 편안해지고 변비 빈도도 줄어드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물론 사람마다 체감도는 다를 수 있지만, 저처럼 여러 유산균 제품을 바꿔 봐도 효과가 미미했던 분들께 한 번쯤 시도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2. 포스트바이오틱스는 왜 주목받을까?

1) 안정성 측면

- 살아있는 균은 위산, 담즙 등에 의해 활성을 잃거나 수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 사균체는 이미 사멸된 상태이므로 보관이나 유통 시 균수 감소 우려가 비교적 적습니다.

2) 면역 조절 작용

- 일부 연구에 따르면, 유산균 세포벽 성분(사균체)이 면역 반응을 적절히 조절해 염증 완화나 항균 작용을 돕습니다.
- 살아있는 세균뿐 아니라 균체 자체도 우리 몸에 긍정적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3) 다양한 활용 범위

- 열처리 과정이 필요한 식품 등, 살아있는 균을 첨가하기 어려운 제품에도 사균체를 활용하면 유사한 이점을 기대할 수 있어 식품 산업에서 관심이 높습니다.

4) 포스트바이오틱스와의 연계

- 포스트바이오틱스에는 대사산물뿐 아니라 사균체도 포함됩니다.
- 균의 대사작용 후 남은 결과물과 함께 균 자체가 사멸된 형태로 제공돼, 장내 환경 개선이나 면역체계 지원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습니다.




3. 포스트바이오틱스 이야기

건강-음식
건강한 음식들

사실, 포스트바이오틱스나 사균체라는 용어는 비교적 최근에 부각됐지만, 인류가 발효 과정을 통해 ‘미생물의 사체와 부산물’을 섭취해온 역사는 꽤 오래됐습니다.

고대 이집트의 발효 빵, 동아시아의 장(된장, 간장), 유럽의 치즈, 인도의 라씨 등은 유익균이 음식물을 발효시키고 사멸된 균체와 대사산물이 자연스럽게 녹아든 형태입니다.

당시엔 "이 음식이 몸에 좋다"는 걸 경험적으로 알았을 뿐, 과학적 원리는 몰랐지요. 

 하지만 최근에는 균주가 사멸해도 장에 좋은 작용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점차 밝혀지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과학자 일리야 메치니코프(1908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가 장내 유익균과 장수(長壽)의 관계를 제시한 후,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 연구가 본격적으로 확산되었습니다. 

그리고 “균이 살아있지 않아도, 그 균체와 대사산물이 유익하다”는 개념이 자리 잡기 시작하면서 포스트바이오틱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4. 여러 유산균 비교

프로바이오틱스, 프리바이오틱스, 포스트바이오틱스는 각각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구분 정의 주요 기능 예시/활용
프로바이오틱스 우리 몸에 유익한 살아있는 균 장내 균형 유지, 소화·면역력 개선 유산균, 비피도박테리아
요거트·유산균 보충제
프리바이오틱스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섬유질 등 유익균 증식 촉진, 장 환경 개선 이눌린, 올리고당
채소·과일·통곡물
포스트바이오틱스 유익균의 대사산물+사균체(비활성화 균) 면역조절, 장내 환경 개선,
항염·항산화 작용
발효식품(김치, 치즈 등),
사균체 함유 보충제



5. 포스트바이오틱스 Q&A

1) 살아있는 균보다 효과가 떨어지지 않을까?

반드시 그렇진 않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살아있는 균)가 장내에서 증식하며 이로운 작용을 하는 것도 맞지만, 이미 사멸된 균(사균체)도 면역계나 장내 미생물총에 영향을 준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특히 위산·담즙 등에 의해 살아있는 균이 대부분 죽어버리는 경우를 고려하면, 비활성 상태로 공급되는 사균체가 오히려 균 성분을 온전하게 전달하기도 쉽습니다.

2) 사균체(死菌體)는 어떻게 만들어지나요?

열처리나 동결건조 등 물리적 방법으로 미생물(유산균 등)을 사멸시키고, 그 성분을 안정화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때 균의 세포벽이나 내부 물질이 과도하게 파괴되지 않도록 조건을 잘 조절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3) 포스트바이오틱스는 어디서 얻을 수 있나요?

대표적으로는 김치, 치즈, 된장, 청국장 등 발효식품에 이미 미생물 부산물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최근 출시되는 건강기능식품 중에는 “사균체 함유”나 “포스트바이오틱스”를 강조하는 제품도 많으니 성분표를 확인해보시면 좋습니다.

4) 임산부나 아이가 먹어도 될까요?

일반적으로 위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건강 상태나 알레르기 유무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특히 임산부·영유아·기저질환자는 전문의와 상담 후 결정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5) ‘트리바이오틱스’라는 말도 있던데요?

트리바이오틱스(Tri-biotics)는 프로바이오틱스(유익균) + 프리바이오틱스(유익균 먹이) + 포스트바이오틱스(사균체/대사산물)를 모두 함께 섭취하는 개념입니다.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한 번에 담는 제품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6. 포스트바이오틱스의 주요 기능은?

유산균-주요-기능
유산균의 주요 기능

  • 장내 환경 개선: 사균체와 대사산물(예: 단쇄지방산)은 장내 pH 조절, 유해균 억제에 기여
  • 면역력 보조: 장 점막은 우리 몸 최대 면역기관 중 하나이며, 사균체가 면역세포와 상호작용해 염증 반응 조절, 항균 작용을 나타낼 수 있음
  • 항염·항산화 작용: 포스트바이오틱스 중 일부 물질은 염증을 낮추고 산화 스트레스를 완화해 세포 손상 완화 및 노화 방지 측면에서도 관심 대상
  • 대사 건강 관리: 일부 연구에서 포스트바이오틱스가 지방 대사나 혈당 조절 등에 긍정적 영향을 시사 했으며, 대사증후군 예방이나 체중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음
  • 복부 팽만감 완화: 장 트러블과 가스 생성이 줄고 복부 팽만감 완화와 배변 활동에도 긍정적 도움을 줄 수 있음



7. 포스트바이오틱스 구매 전, 꼭 확인하기

1) 균주 출처 & 열처리 방식

- 어떤 균주를 어떤 방식으로 사멸시켜 사균체를 확보했는지 확인
- 락토바실러스, 비피도박테리움 등 균주별 특성이 조금씩 다릅니다.

2) 부원료 및 첨가물

- 사균체 함량이 충분한지, 불필요한 첨가물이 많은지 꼼꼼히 살펴보세요.
- 성분표에 “사균체 함유” 등의 문구가 있는지 확인

3) 프로바이오틱스와 병행 여부

- 살아있는 유익균(프로바이오틱스)을 함께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 다양성에 기여할 수 있음
- “동결건조 유산균 + 사균체 + 프리바이오틱스” 조합 제품도 있음

4) 제조사 & 신뢰성

- 제조 공정이 안정적인지, 표기된 함량을 잘 지키는지 확인
- 유명 제약사나 식품회사 등 신뢰할 만한 업체를 우선 고려




8. 포스트바이오틱스 활용 팁

발효-음식
발효 음식

1) 발효식품 활용

- 김치, 된장, 청국장 등에는 사균체와 대사산물이 자연적으로 녹아있음
- 다만 염분이 높거나 위생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주의

2) 사균체 함유 보충제 선택

- “열처리 유산균” “사균체 함유” “포스트바이오틱스” 등의 문구 확인
- 아침 식사 후나 잠들기 전 등 꾸준한 섭취가 중요

3) 프리바이오틱스와 함께

- 사균체 자체가 장내에서 증식하진 않으므로, 유익균 증식을 돕는 프리바이오틱스(섬유질)도 챙기면 시너지를 낼 수 있음

4) 스트레스·수면 관리

- 장내 환경은 생활습관과 밀접
- 포스트바이오틱스 섭취와 함께 충분한 휴식, 규칙적인 운동도 병행




마무리

포스트바이오틱스는 단순히 ‘살아있는 유익균’을 섭취하는 것을 넘어, 균이 죽은 뒤에도 남아있는 성분(사균체)과 대사산물이 체내에 유익할 수 있다는 관점으로 확장됩니다. 

 이러한 사균체는 저장과 유통이 비교적 안정적이며, 면역 조절, 장내 환경 개선 등에 기여한다고 알려져 있지요.

전통 발효 음식문화가 발달한 동양권에서도, 최근 사균체를 보충하기 위한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유산균 섭취를 넘어, 사균체와 대사산물을 포함하는 포스트바이오틱스가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개인적으로, 사균체 함유 보충제를 섭취하고 나서 체감한 장편안함은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물론 모든 분께 동일한 효과가 나타난다고 장담할 순 없지만, 프로바이오틱스만으로 충분한 개선을 못 느끼셨다면 새로운 선택지로 고려해보셔도 좋겠습니다.


(본 포스팅은 현재까지 알려진 일반적인 자료와 개인적 경험을 종합해 작성되었습니다. 특정 제품의 의학적 효능을 보장하거나 전문 진단을 대체하지 않으므로, 필요 시 전문의 상담을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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