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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드름 |
오늘은 등드름이라는, 얼굴 여드름만큼이나 관리가 중요한 피부 고민에 대해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저도 한때 등드름으로 꽤나 고생한 적이 있어서, 직접 겪은 경험과 함께 다양한 정보를 담아보았습니다.
등드름을 방치하면 깊은 흉터와 색소침착은 물론, 심리적인 위축까지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조기 관리가 정말 중요합니다.
오늘은 등드름의 원인부터 해결, 그리고 피해야 할 습관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왜 등드름이 잘 생길까?
등드름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피부 트러블입니다.
단순히 피지가 많아서 생긴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호르몬·화장품·마찰·식습관 등 다양한 부분이 얽혀 있죠.
1) 호르몬 불균형과 과도한 피지 분비
• 스트레스, 수면 부족, 생리 전후 등으로 남성 호르몬(안드로겐)과 스트레스 호르몬(코티솔) 분비가 변화하면서 피지 분비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 등은 얼굴 못지않게 피지선이 발달한 부위라, 여드름균(P. acnes)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2) 화학 성분, 화장품 및 세정제 잔여물
• 샴푸·린스·트리트먼트에 포함된 실리콘이나 파라벤, 합성 계면활성제 등이 등을 따라 흘러내리고 씻겨나가지 않으면 모공을 막아 등드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특히 실리콘이 함유된 제품은 꼼꼼하게 헹궈줘야 트러블 악화를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3) 무심코 놓치기 쉬운 ‘마찰(acne mechanica)’ 문제
• 가방 끈, 브래지어 끈, 스포츠 브라 등으로 인한 물리적 자극이 반복되면 해당 부위의 피지선이 자극을 받아 염증성 여드름이 생기기 쉽습니다.
• 실제로 저 역시 배낭여행을 즐기는 동안 무거운 백팩을 장시간 메고 다녔는데, 등드름이 특정 부위에만 집중적으로 생겼던 적이 있어요.
4) 잘못된 식습관
• 설탕과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은 인슐린 수치를 급격히 올리고, 이는 곧 피지 분비 증가와 염증 촉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매운 음식, 튀긴 음식 등을 자주 먹던 시절 등에 자잘한 뾰루지가 올라와 흉터로 남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5) 기타 요인들
• 유전적 요인: 가족 중 여드름이 잦은 편이라면 등드름도 쉽게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 환경적 요인: 땀을 많이 흘리고 샤워를 제때 하지 않거나, 고온다습한 환경에 오래 있으면 모공이 막히고 세균이 번식하기 좋습니다.
2. 등드름이 일상과 자존감에 미치는 영향
등은 내 눈으로 직접 보기 힘든 부위라 초기에 심각성을 깨닫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작은 좁쌀여드름일 때는 “곧 사라지겠지” 하고 방치하기 쉽지만, 어느 순간 붉은 염증성 여드름으로 번지면 옷을 입고 벗을 때마다 아프고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신경 쓰이기 시작하곤 합니다.
특히 등을 드러내야 하는 상황—이를테면 목욕탕, 수영장, 헬스장 탈의실—에서는 자꾸 등부위에 신경이 가서 심리적으로 더 위축될 수 있습니다.
또한 옷 선택의 폭이 좁아지는 문제도 크죠.
평소에 등이 파이거나 등에 포인트가 있는 옷을 좋아하더라도, 등드름이 심해지면 그런 옷들을 입지 못하게 됩니다.
이처럼 등드름이 심해지면 거울에 비칠 때마다 신경이 쓰이고, 심지어 타인의 시선이 전혀 닿지 않는 곳에서도 자신감을 잃어버리게 되곤 합니다.
이런 정서적 영향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가중되면서 또다시 호르몬 불균형을 부추기는 악순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3. 등드름을 줄이는 실전 관리법
등드름은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에, 생활습관·세정·화장품 선택·식단 등이 고루 개선되어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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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을 깨끗히 세정하기 |
1) 올바른 세정 습관
• 머리 → 몸 순으로 씻기: 샴푸나 린스를 먼저 헹군 뒤, 바디워시로 등을 꼼꼼히 씻어야 잔여물이 남지 않습니다.
• 살리실산(BHA), 글리콜릭산(AHA) 등 각질 제거 성분이 함유된 바디워시로 모공 속 피지와 각질을 제거해보세요.
2) 마찰 줄이기
• 운동할 때 땀이 밴 옷을 바로 갈아입고, 가방 끈이나 브라 끈이 너무 세게 조이지 않도록 조절하세요.
• 때수건으로 심하게 문지르는 습관은 오히려 피부 장벽을 손상해 염증을 키울 수 있습니다.
3) 국소 연고 & 스폿 트리트먼트 활용
• 벤조일 퍼옥사이드(BPO): 붉은 염증성 여드름에 효과 있지만, 건조함이 있을 수 있으니 사용량에 신경써야 합니다.
• 레티노이드(트레티노인, 아다팔렌): 각질 탈락과 모공 막힘 개선 효과, 흉터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 항생제 연고: 세균성 염증이 심할 경우 전문의와 상담 후 사용하세요.
4) 효과가 좋다고 알려진 바디 제품
• 티트리 오일 함유 바디워시: 항균·항염 효과로 등드름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후기가 많습니다.
• 황 성분(설퍼) 비누: 오랜 옛날부터 피지 억제와 항균에 사용되어 왔지만, 독특한 냄새가 있어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5)규칙적 식습관 및 생활습관 관리
• 당분·기름진 음식, 유제품 줄이기: 인슐린 분비를 과도하게 촉진하고 염증 반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충분한 수분 섭취: 하루 2L 이상 물 마시면 노폐물 배출과 피부 보습에 도움이 됩니다.
• 규칙적인 수면 & 스트레스 관리: 호르몬 균형과 면역력 향상에 필수적입니다.
6) 등드름 흉터 관리
• 색소침착 완화: 니아신아마이드, 알부틴 등이 들어간 제품으로 색소침착을 서서히 옅게 만듭니다.
• 켈로이드성 흉터: 피부과에서 레이저나 주사치료, 박피 시술 등을 병행할 수 있으니 전문의 상담이 꼭 필요합니다.
• 방치 금지: 흉터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깊어지니, 초기에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4. 등드름 예방을 위한 건강 루틴 & 관리 팁
아래 항목들 중 몇 가지라도 습관화하시면 등드름 개선과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 운동 후 즉시 샤워
땀과 피지가 장시간 등에 남아 있으면 트러블이 악화됩니다.
운동을 끝낸 직후 샤워를 통해 모공을 청결하게 유지해보세요.
✅ 수건·침구류 청결 유지
한 번 사용한 수건에는 피부 각질과 세균이 묻어 있을 수 있습니다.
최소 2~3회 사용 후에는 교체하고, 침구도 주 1회 이상 세탁하시는 것이 좋아요.
✅ 하루 2L 물 마시기
수분 섭취는 피부 세포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고 노폐물 배출을 돕습니다.
등드름뿐 아니라 전체적인 피부 톤에도 좋은 영향을 준답니다.
✅ 정기적 각질 제거
주 1~2회 정도 AHA·BHA 토너나 스크럽 제품으로 가볍게 각질을 제거해 모공 막힘을 예방합니다.
단, 각질 제거를 너무 자주 하면 오히려 피부 예민도가 올라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해요.
✅ 자외선 차단제 사용
등도 자외선에 노출되면 색소침착이 진해질 수 있어요.
노출 부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바르거나, 양산이나 옷으로 차단해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5. 해외에서 인기 있는 관리법
등드름 완화를 위해 해외에서도 다양한 방법들이 있다고 합니다.
이 중에는 국내에서도 점차 관심을 받는 방법들이 있고, 비교적 과학적으로 검증된 사례도 있으니 참고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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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솜 소금 목욕 |
1) 엡솜 소금(Epsom Salt) 목욕
• 마그네슘이 풍부해 근육 이완과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각질과 노폐물 제거에 간접적으로 기여한다는 후기가 많습니다.
• 다만 민감성 피부라면 테스트 후 사용을 권장하며, 너무 뜨거운 물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38~40℃ 정도의 물에서 10~15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2) 오트밀(콜로이드) 목욕
• 콜로이드 오트밀은 보습과 진정 효과가 뛰어나, 아토피나 염증성 피부 질환 완화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 뜨거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에 오트밀을 풀어 15분가량 입욕해주면 피부 진정과 각질 정돈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3) 블루 라이트(Blue Light) 요법
• 블루 라이트는 여드름균 억제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광선치료 중 하나입니다. 보통 피부과나 전문 클리닉에서 진행하지만, 최근에는 간단한 홈케어 기기들도 출시되어 있습니다.
• 붉은 염증성 여드름이나 피지 분비가 많은 부위에 적용하면, 여드름균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정확한 용법과 안전성을 위해서는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개한 관리 요법들은 크게 염증 완화, 세균 억제, 각질 제거 등을 통해 등드름을 호전시키는 효과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다만 개인마다 피부 상태가 다르므로, 새로운 요법을 시도할 땐 피부 전문가와 상담해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마무리
등드름은 단순 미용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자신감과 생활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고민거리입니다.
하지만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라는 말처럼, 지금부터라도 생활습관을 바꾸고 올바른 세정과 흉터 예방에 신경 쓴다면 등드름을 충분히 개선하실 수 있을 겁니다.
혹시나 등드름이 너무 심하거나 잘 낫지 않는다면, 전문의 상담을 통해 레이저나 박피 시술 등을 고려해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무엇보다 규칙적인 운동 후 샤워, 자극 없는 바디 제품 사용, 청결 유지, 적절한 각질 제거, 건강한 식습관이 모두 어우러져야 등드름 개선에 시너지를 낼 수 있습니다.
오늘 공유해드린 정보들이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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